스트레스해소1 레고 조립 다시 시작한 날 어느 날 갑자기, 먼지 쌓인 창고 구석에서 빛바랜 레고 상자를 발견했어요. 꽤 오래전에 사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건데, 그걸 다시 꺼내 들었을 때의 그 묘한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. 오랜만에 손에 잡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낯설면서도 익숙했어요. 예전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립했던 기억이 나는데, 막상 시작하려니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은 것 같더라고요.조립하다 현타 제대로 온 순간손가락은 기억하는데 마음은 따라가지 않을 때첫날은 그냥 설명서만 뚫어져라 쳐다봤어요. 부품 하나하나를 손에 쥐고 어떤 모양이 될지 상상하는데,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. 분명 어릴 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어요. 이걸 왜 시작했을까, 괜히 시간만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죠. 무엇보다 손가락이 예.. 2026. 9. 1. 이전 1 다음